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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 - 양혜왕 상(梁惠王 上) -6

고전

by 만년설삼 2022. 8. 2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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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孟子見梁襄王. 出語人曰. 望之不似人君. 就之而不見所畏焉. 卒然問曰. 天下惡乎定.

맹자현양양왕. 출어인왈. 망지불사이군. 취지이불견소외언. 졸연문왈. 천하오호정.

 

맹자께서 양양왕을 만나셨다.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바라보았으나 임금과 닮지 않았고, 이에 나아가 보니 두려워할 만한 바를 보지 못했다. 갑자기 묻기를 '천하가 어디에 정해지겠습니까?'라 하였다."

 

 

吾對曰. 定於一.

오대왈. 정어일.

 

"내가 말하기를, '하나에 정해질 것입니다.' 라 하였다."

 

 

孰能一之, 對曰不嗜殺人者能一之,

숙능일지. 대왈불기살인자능일지.

 

"'누가 능히 하나로 하겠습니까?'라 하여 '살인을 즐기지 않는 자가 통일할 수 있습니다.'라 대답하였다."

 

 

孰能與之.

숙능여지.

 

"'누가 능히 함께 하겠습니까?" 묻자,"

 

 

對曰. 天下莫不與也. 王知夫苗乎. 七八月之間旱. 則苗槁矣. 天油然作雲.沛然下雨. 則苗浡然興之矣. 其如是.孰能禦之.

대왈. 천하막불여야. 왕지부묘호. 칠팔월지간한. 즉묘고의.천유연작운. 패연하우. 즉묘발연흥지의. 기여시. 숙능어지.

 

"대답하여 말하기를, '천하에 같이 하지 않을 자가 없습니다. 왕께서는 벼싹을 아십니까.

7, 8월에 가물 벼싹이 마릅니다. 하늘이 뭉게뭉게 구름을 만들어 폭포같이 비를 내리니, 벼싹이 힘껏 일어납니다. 만일 이와 같다면 누가 이를 능히 막겠습니까."

 

 

今夫天下之人牧. 未有不嗜殺人者也. 如有不嗜殺人者. 則天下之民皆引領而望之矣. 誠如是也.民歸之.由水之就下. 沛然誰能禦之.

금부천하지인목. 미유불기살인자야. 여유불기살인자. 즉천하지민개인령이망지의. 성여시야. 민귀지. 유수지취하. 패연수능어지.

 

"'지금 무릇 천하의 임금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만일 사람 죽이는 것을 즐기지 않는 자가 있다면 천하의 백성들이 모두 목을 빼어 바라볼 것이니,

진실로 이와 같다면 백성들이 그에게 귀의하는 것이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폭포같은 흐름을 누가 능히 막겠습니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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