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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 - 양혜왕 상(梁惠王 上) -4

고전

by 만년설삼 2022. 8. 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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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梁惠王曰. 寡人願安承敎.

양혜왕왈. 과인원안승교.

 

양혜왕이 말했다. "과인은 편안히 아여 가르침을 받기를 원합니다."

 

 

孟子對曰. 殺人以梃與刃有以異乎.

맹자대왈. 살인이정여인유이이호.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몽둥이로 죽이는 것이나, 칼날로 죽이는 것에 다름이 있습니까?"

 

 

. 無以異也.

. 무이이야.

 

왕이 말하였다. "다른 것이 없습니다."

 

以刃與政有以異乎.

이인여정유이이호.

 

"칼날이나 정치를 가지고 죽이는 것에 다름이 있습니까?"라 하시자,

 

 

. 無以異也.

 . 무이이야.

 

왕이 "다른 것이 없습니다."라 하였다.

 

 

. 庖有肥肉. 廐有肥馬. 民有飢色. 野有餓莩. 此率獸而食人也. 獸相食且人惡之. 爲民父母. 行政不免於率獸而食人. 惡在其爲民父母也.

포유비육. 구유비마. 민유기색. 야유아표. 차솔수이식인야. 수상식차인오지. 위민부모. 행정불면어솔수이식인. 오재기위민부모야.

 

"마구간에 기름진 고기가 있고, 마구간에 살찐 말이 있는데 백성에게 굶주린 기색이 있고

들가에 굶어죽은 시체가 있다면 이는 짐승으로 하여금 사람을 잡아먹게 한 것입니다.

 

짐승이 서로를 잡아먹는 것 또한 사람은 미워하건대, 백성의 부모가 되어 정치를 행하였으나

짐승이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을 면하게 해 주지 못 한다면 어디에 백성의 부모됨이 있습니까."

 

 

仲尼曰. 始作俑者. 其無後乎. 爲其象人而用之也. 如之何其使斯民飢而死也.

중니왈. 시작용자. 기무후호. 위기상인이용지야. 여지하기사사민기이사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처음에 토용을 만든 자는, 그 후손이 없을 것이다!'라 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의 형상을 장례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굶어 죽게 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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