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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1. 학이(學而)

고전

by 만년설삼 2022. 5.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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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2.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유자왈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경스러우면서 위사람 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윗사람 해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질서를 어지럽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군자무본 본입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군자는 근본에 힘쓰는 것이니,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가 생겨난다. 효도와 공경이라는 것은 바로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니라

 

3.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령색, 선의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럴듯하게 꾸민 달콤한 말과 부드러운 듯이 꾸민 반질한 얼굴에는 인이 적다."

 

4.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증자왈 오일삼성오신

증자는 말했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 점에 대해 나 자신을 반성한다

 

爲人謀而不忠乎

위인모이불충호

남을 위하여 일을 꾀하면서 진심을 다하지 못한 점은 없는가

 

與朋友交而不信乎

여붕우교이불신호

벗과 사귀면서 신의를 지키지 못한 일은 없는가

 

傳不習乎

전불습호

배운 것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은 없는가

 

5.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자왈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를 다스릴 때는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고 백성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씀씀이를 절약하고 사람들을 사랑해야하며, 백성들을 동원할 경우에는 때를 가려서해야 한다

 

6.

子曰 弟子, 入則孝, 出則悌, 謹而信, 汎愛衆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자왈 제자 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들은 집에 들어가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가서는 어른들을 공경하며, 말과 행동을 삼가하고 신의를 지키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어진 사람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 이렇게 행하고서 남은 힘이 있으면 그 힘으로 글을 배우는 것이다.”

 

7.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자하왈 현현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 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이를 어진 이로 대하기를 마치 여색을 좋아하듯이 하고, 부모를 섬길 때는 자신의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길 때는 자신의 몸을 다 바칠 수 있고, 벗과 사귈 때는 언행이 믿음이 있다면, 비록 배운 게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8.

子曰, “君子不重, 則不威, 學則不固

자왈 군자불중, 즉불위, 학즉불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신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며, 배워도 견고하지 않게 된다.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충실과 신의를 중시하고,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사귀지 말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9.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증자왈 "신종추원 민덕귀후의."

증자가 말하였다. “장례를 신중하게 치르고 먼 조상의 제사에도 정성을 다하면, 백성들의 인정이 돈독해질 것이다.”

 

10.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자금문어자공왈 "부자지어시방지 필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공자)께서는 어떤 나라든지 그 나라에 가시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치에 대해 듣게 되시는데, 이는 선생님께서 요청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에서 자발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것입니까?”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자공왈 "부자온량공검양이득지, 부자지구지야, 기제이호인지구지여."

자공이 말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온화선량공손검소겸양의 인품으로 인하여 자연히 듣게 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선생님께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정치권력에 가까이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11.

子曰,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자왈 "부재관기지, 부몰관기행,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는 그의 뜻을 살피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그의 행동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3년동안 아버지께서 하시던 방법을 고치지 않아야 효도한다고 말할 수 있다.”

 

12.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유자왈 "예지용, 화위귀, 선왕지도, 사위미, 소대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예절지, 역불가행야."

유자가 말하였다. “()의 기능은 화합이 귀중한 것이다. 옛 왕들의 도는 이것을 아름답다고 여겨서, 작고 큰 일들에서 모두 이러한 이치를 따랐다. 그렇게 해도 세상에서 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합을 이루는 것이 좋은 줄 알고 화합을 이루되 예로써 절제하지 않는다면 또한 세상에서 통하지 못하는 것이다.”

 

13.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유자왈 "신근어의, 언가복야. 공근어례, 원치욕야. 인불실기친, 역가종야."

유자가 말하였다. “약속한 것이 도의에 가깝다면 그 말을 실천할 수 있고, 공손함이 예에 가깝다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 의탁하여도 그 친한 관계를 잃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자왈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는 것에 대해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고, 거처하는 데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또한 일하는 데 민첩하고 말하는 데는 신중하며, 도의를 아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다. 이런 사람이라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 만하다

 

15.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자공이 말하였다. “가난하면서도 남에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교만하지 않는다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지.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즐겁게 살고 부유하면서도 예의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자공왈 시운 여절여자,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왈 사야 시가여언시이의 고저왕이지래자.”

자공이 말하였다. “『시경』에서 말하기를칼로 자르는 듯, 줄로 가는 듯, 정으로 쪼는 듯, 숫돌로 광을 내는 듯 하도다라고 하였는데 이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공아, 비로소 더불어 시를 이야기할 만하구나, 지나간 이를 말해 주니 알려주지 않은 것까지 아는구나.”

 

16.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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